“구해줄게! 조금만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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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엘 반 달렌 
Michael Van Dalen 


186cm / 28세 / 남성


아네모네 / 목 뒤편


HP 12 / EP 10 / 공격력 0 / 방어력 2 / 순발력 1 / 집중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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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ance
쾌활하면서 여유가 풍기는 남자는 단단하면서 무겁지 않은 인상을 준다. 색소가 옅은 금발 머리는 왼편을 짧게 반삭했다. 색 옅은 아이보리빛 눈동자는 햇빛을 받으면 투명하게 비쳐보인다. 어디서든 눈에 띄기 쉽도록 주황색 점프수트와 고글을 착용하고 다닌다.
바람의 손
손끝을 휘둘러 생기는 바람을 이용해 대상에게 방어벽이 되어줄 바람의 장벽을 씌워줄 수 있다.

바람의 장벽은 대상이 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아낼 시 주변으로 기분 좋은 산들바람을 퍼트리며 사라진다. 산들바람에 닿을 시 약간 부상이 회복된다.

바람의 장벽을 씌워줄 수 있는 최대 거리는 약 50여 m.
#쾌활한 #뒤끝없는 #강직한
#솔직한 #다정다감 #행동력

미카엘의 첫 인상을 말하자면 ‘호인’. 밝고 힘차게 안녕!이라며 인사하는 모습을 보면 누구든 나쁜 인상을 갖기는 힘들터다. 행동도 목소리도 큼직큼직한데다 상대의 부탁을 들어주는 일에 거리낌 없다. 상대가 하는 말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고 믿어주는 것은 그가 멍청해서가 아니라 그 이상 생각해봤자 의미가 없을 뿐 더러 진의를 고민할 시간에 좀 더 유익한 일을 할 수 있을테니까. 슬픈 일이 없는 것도 아니고 화가 나지 않는 것도 아니지만 실수를 해도 곧장 딛고 일어서는 탄력성 좋은 정신력을 갖고있다. 정이 많은건지 무언가의 사명감인지 주변 사람들을 챙기는 일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그것은 함께 훈련받은 히트맨들에게도 별반 다르지 않다.
타 설정
< 모범 소방관 >
설령 마고가 인류를 따스히 포용한다 해도, 인류 문명이 존속하는 한 화재는 발생하기 마련. 트레이터로 발현하기 전에는 소방관으로서 아스크르에 근무 및 거주하고 있었다. 소방 학교를 갓 졸업한 젊은 소방관은 의욕 넘치게 도시 곳곳을 쏘다니며 화마의 손길로부터, 생명을 잃을 위기로부터 수많은 시민들을 구해왔다. 작년 초 받았던 모범 소방관 표창장은 지금도 자랑스럽게 자택 거실 한 켠에 걸려있을터다. 집에 들어간지는 오래 됐지만… 그러나 소방관도 피할 수 없었던 것은 선천적으로 갖고있던 마고포비아 및 트레이터로서의 발현이었다. 시민들을 위해 바지런히 봉사해왔던 미카엘은 스스로가 트레이터로 분류되어 징집되자 적잖은 충격을 받았으…나, 특유의 적응력 좋은 성격으로 금세 회복했다. 지금은 어떤 식으로든 모두를 위해 봉사할 수 있다면 평의회의 명령을 기꺼이 받아들이려는 분위기. 트레이터에 대한 세간의 인식이 좋지 않은것은 슬프다고 생각하지만… 뭐 어쩔 수 있겠는가? 그 시간에 밥 먹고 자는게 낫다는게 지론. 요르문간드 소방서에 은사가 있어 징집 전에는 요르문간드 지역에도 자주 방문했던 듯 하다.  

  1. 등에 기다란 화상 흉터가 남아있다. 최신 의료기술을 이용하면 충분히 없앨 수 있지만 ‘교훈을 얻은 댓가’라며 내버려두고 있다. 흉터를 부끄러워하진 않는 듯 특별히 숨기거나 가리지는 않는다.
  2. 좋아하는 음식은 계란, 베이컨. 특히 서니사이드업을 좋아한다. 워낙 바쁘게 살다보니 할 수 있는 요리가 이것 뿐이라는 듯. 틈틈이 보충제로 단백질 쉐이크를 마신다.
  3. 직업병 때문인지 잠을 깊게 자지 못한다. 자다가도 깨는 일이 빈번한 듯. 수면 시간도 비교적 짧은 편.
  4. 소방관이었을 시절 부터 몸을 단련하는 것은 오래된 습관이다. 아침에 가벼운 러닝과 트레이닝을 하는 것이 루틴.
  5. 미술이나 예술에 관해선 은근히 확고한 취향이 있다. 뭐든 아무튼 크고 멋진 것을 좋아하는 듯. 하지만 본인의 미감에 그다지 자신은 없는 듯 하다. 




트맨 생활 기록




Q1. 처음 입소했을 때의 각오나 심정은 어떠했습니까?

A1. “곤란했죠~ 빈 집은 누가 관리해준담. 집세 밀리면 어떻게 할거냐고요! 나갈 때 가스를 안 잠그고 나온건 아닌가 싶던데. 농담이에요, 하하하… 음. 잠그고 나왔던가…?”
Q3. 훈련을 모두 수료한 현재, 신체적·심리적 변화가 있었습니까?

A3. “우선은 스스로의 능력에 대해 확신이 생겼죠. 그리고 희망이 생겼어요. 이 능력이라면 사람을 구하는데에 사용할 수 있겠다고… 운동은 늘 해오던거라서 단련엔 자신 있었고요. 이능력 훈련은 솔직히 조금 버거웠지만, 사람을 살리는 일에 도움이 된다면 무조건 해야 하지 않겠어요. 그게 제 사명이니까요. 하하.”
히트맨 훈련 기간 동안
아침 점호 사이렌이 울리면 미카엘은 지체없이 침대에서 일어나 창문을 열었다. 가볍게 세수를 하고 옷을 갈아입은 뒤 친해진 사람들과 아침인사를 건네며 식당에서 그저 그런 아침 식사를 마친다. 아침 저녁으로 있는 체력단련 역시 군말하지 않고 웃으면서 가뿐하게 소화해냈다. 이따금씩 처지거나 힘들어하는 트레이터가 있으면 곁에서 돕는 일을 주저하지 않았다. 몸을 움직이는 요령을 알려주거나, 함께 구령을 붙이며 페이스를 맞춰주거나, 제 몫의 물을 건네주는 등 동료에게의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오후의 이능력 계발훈련에선 이따금씩 힘들어하는 기색을 보이곤 했으나 끈질기게 한번 더를 외치며 달라붙곤 했다. 게으름을 부리거나 요령을 피우는 일은 결코 없다. 성실하고 꾸준하게, 성의를 다해서. 그것이 미카엘이 단련 내내 보이는 태도였다. 휴식시간엔 다른 트레이터들과 수다를 떨거나, 낮잠을 자며 체력을 보충하는 것이 일과. 휴식시간이 적은 빡빡한 일과 속에서도 ‘이곳은 평화롭다’며 좋아하는 모습은 소방관의 평소 일과가 얼마나 치열한지 쉽게 알 수 있을터다. 해가 지고 밤이 되면 매점에서 새로 들어온 과자가 없는지 살펴보거나, 친한 이들의 방에 방문하여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을터다. 11시, 취침 점호 시간이 되면 지체하지 않고 잠자리에 든다. 그러나 좀처럼 잠이 오지는 않았다. 아무런 사이렌이 울리지 않아도 이따금씩 반사적으로 눈이 떠지기도 한다. 직업병이 단단히 든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