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치는 장난 중에 하나가 너무 늦게 왔다며, 어쩔 수 없이 사지를 절단해야겠다는 이야기다. 가벼운 찰과상으로 그를 찾더라도 이런 장난을 친다. 진료비는 오천 달러라는 말도 자주 한다. 안 받아주면 서운해한다. 본인에게 관대하고 타인에게는 야박한 편. 진중함이 없고 믿음직스럽지 못한 인상을 주는 편이지만, 실력은 괜찮은 편이다. 그가 있는 공간은 물자 관리가 완벽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불필요한 잡동사니는 보이지 않는다. 다소 생활감이 없다고 느껴질 정도. 매일매일을 생각 없이 보내는 것 같더라도, 충실히 미리 계획해둔 하루 일과가 있고 그것을 따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