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는 것이야 누구에게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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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 와이즈먼 
Chase Wiseman


194cm / 34세 / 남성


극락조화 / 
목 오른쪽을 따라 길게 뻗은 모양새이며 한 뼘 정도 되는 사이즈


HP 10 / EP 12 / 공격력 2 / 방어력 2 / 순발력 0 / 집중력 0

Art. @0qS0FlCu
Appearance
칠흑같이 검은 머리, 곱슬인지 생머리인지 애매한 머리칼은  어깨까지 닿을 정도였다. 특별히 관리하는 것은 아닌지 가르마가 항상 삐뚤어져 얼핏 부스스해 보이는 것이 일상이다. 귀찮아 보이는 눈매 사이 짙은 녹색 눈동자가 일렁이며, 왼쪽 눈 아래 나란히 그어진 상처 두 개가 함께 눈에 띈다. 얼핏 보기에도 첫눈에 호감을 살 인상은 아니었다. 검은 티에 대충 걸쳐 입은 검은 셔츠, 품이 넉넉한 카고 팬츠, 운동화 차림. 하지만 언제나 목을 가리기 위해 목도리를 두르거나 터틀넥을 입곤 한다. (인장 상에서는 목도리를 착용하였으나, 러닝 편의 상 현재 반팔 터틀넥을 입고 있습니다.)
빙설
별다른 조건 없이 자신의 주변으로 얼음덩어리를 생성할 수 있다. 그렇게 만들어진 얼음은 형태와 질량에 제한이 없으며, 일반적인 충격과 열기에 강하다. 해당 얼음에 본인은 추위 영향을 받지 않지만, 그 외 다른 대상에게는 체감될 추위이다.
다만 자신의 손이 닿는 거리 기준으로 생성된다는 한계가 있어, 멀리 떨어진 곳에 얼음을 생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얼음을 직접 만들어 던지는 것이라면 모를까, 그마저도 본인과 30m 떨어지면 크기가 작아지기 시작해 50m 즈음되면 거의 사라진다. 얼음벽 또한 동일하게 영향을 받는다. 한 번 생성 후 자리에서 멀어지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며, 최대 생성 가능 거리도 약 30m 정도이다. 해당 사거리 정도의 벽을 세운다면 높이는 3m가 한계이다.
얼음벽을 최대 사거리 이상으로 사용하거나 혹은 그 이상 훨씬 많은 양의 얼음덩어리를 사용하는 등 한계를 벗어나면 생성한 얼음은 일체 깨져 완전히 사라진다. 이후 위력은 2/3로 줄어들며, 얼음으로 인한 추위 영향을 받기 시작해 심장 박동이 느려지고 몸이 굳어지는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무뚝뚝한 #무관심한 #허례허식
#뚜렷한 신념 #개인주의

높낮이가 없는 잔잔한 톤, 상대방에 대한 어떠한 감정도 보이지 않는 목소리. 급하지 않는 행동까지 날카로운 인상과 달리 어쩌면 성격은 무던했다. 본래 성격이 그러한 것인지 타인에 대한 배려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었으나, 기분 상하게 할 행동은 부러 행하지 않았다. 상대방에게 먼지가 묻은 걸 발견했을 때 직접 떼어 주기보다 말로만 짚어주는 타입. 무례하지 않으나 적극적인 호의도 없는, 언제나 거리를 두는 타입이었다.

그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은 딱 하나, 어머니 나무였다. 자신의 호불호마저도 상대방이 어떻게 어머니 나무를 생각하는 지로 나뉠 정도로. 이 때문에 그가 자신의 위치, 히트맨즈의 목표를 등한시한 것은 아니지만, 맹목적인 신념에 의한 태도가 독단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나서서 사고를 친다기 보다 언제나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타 설정
마고
공생 그 이상, 만물의 근원인 어머니 나무를 싫어하는 이가 있을까. 단순히 쓸모 있어서가 아닌, 아이가 부모를 사랑하듯이 그 또한 정말로 어머니 나무를 사랑했다. 어머니 나무를 보기 위해 몇 번이나 관광차 마고를 방문했을 정도로. 현재 아스크르에서 거주하며 가족들과 함께 옥수수 농장을 짓고 있기는 하지만, 그의 개인 사업은 현재 시장에 유통 중인 마고의 부산물 가공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생긴 마고포비아 알레르기로 인해 지금은 직접 장사를 하고 있지는 않다. 다른 이에게 부탁해 장사를 이어가며, 그럼에도 간혹 알레르기가 심할 때는 비슷한 식물 알레르기 약 복용하는 등 알레르기가 심하다고 한들 쉽게 마고를 포기하지 않았다. 알레르기 반응으로 나기 시작한 두드러기가 온몸에 퍼질 즈음, 평의회에 징집되었다. 현재 평의회에서 훈련을 받으며 많이 회복하기는 했으나 목에 옅게 흉터가 남아있다. 때문에 겨울, 여름 가리지 않고 목을 가리고 다닌다.

트레이터
누구나 그렇듯 이능력은 정말 불현듯이 발현되었다.  발현 당시 자신의 가게에서 능력이 폭발하여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가지고 있던 마고 제품 대부분을 소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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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시장실이나 평의회에 관심이 없었다. 세상이 돌아가는 일이야 정말 ‘그러려니’할 사항이었으니까. 하지만 어머니 나무가 병들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며, 그리고 곧 아스크르에도 기형 나무가 태어나면서 나무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평의회에 의문이 생겼다. 그러다 이번 징집에서 드디어 마주친 것이다.

오른쪽 눈을 자주 깜박인다. 알레르기의 후유증이거나 아니면 그저 원체 눈이 건조한 탓에, 다행히 시력에는 문제가 없는 듯하다.

불편한 상황, 혹은 난처할 때 더욱 말이 없어지는 것은 오랜 습관이다.

자기 관리에 관심이 없어 적당한 정도로만 꾸민다. 기본적인 청결, 거슬리지 않을 정도의 머리 스타일, 행동에 방해가 되지 않는 옷… 주변 사람들이 본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든 관심 없다.

기본적으로 누구에게나 반말을 사용한다. 하지만 날카로운 투는 아니라 타인을 깔보는 느낌은 아니다.

특별한 호불호는 없으나, 기본적으로 어머니 나무에 대한 애착이 있다. 반대로 불호하는 것이라면 어머니 나무를 증오하는 이들. 포비아가 있다고 한들 그들에게 어느 정도 거리낌이 있다. 이해 못 하는 사정은 아니기에 대놓고 적대감을 드러내지는 않는다. 




트맨 생활 기록




Q1. 처음 입소했을 때의 각오나 심정은 어떠했습니까?

A1. “… 그걸 이제 와서야 묻는다는 것도 웃긴데. (비아냥보다는 꽤나 자조적인 투였다.) 약속이나 잘 지켜. 적어도 난 그것 때문에 움직이니까.”
Q3. 훈련을 모두 수료한 현재, 신체적·심리적 변화가 있었습니까?

A3. “입소할 때 어느정도는 각오했던 일이라 글쎄. 고작 3개월 사이에 변한 게 있어봐야 더 건강해진 몸이겠지. 그러니 지금도… 내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증명해야지.”
히트맨 훈련 기간 동안
훈련 기간 동안 정해진 하루 일정에는 꽤나 군말 없이 따르는 모습이었다. 오히려 체질에 맞은 것인지, 아침 8시에 구내식당을 가거든 언제나 대기 줄 가장 첫 번째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실제로 그는 정해진 훈련 일정에 관해 불만을 드러낸 적이 없다. 훈련 시간에는 별도의 쉬는 시간도 없이 정해진 시간을 꽉 채워 훈련했으며, 자유 시간에는 의외로 건물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 잔디 운동장에 누워 이제 돌아갈 수 없는 과거를 추억할 때도 있었고, 매점에서 인기 있는 빵을 사기 위해 줄을 설 때도 그는 어디에나 있었다. 타인에게 무관심한 성격이 사람을 기피한다는 뜻은 아니니까. 오히려 그는 훈련 과정에서 다른 이들과 무던하게 어울렸다. 가끔은 히트맨들끼리 싸우는 사고에도 휘말릴 때가 있는데, 모든 이들에게 피해를 주는 등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면 남 일인냥 대했다.

허나, 저녁 체력 단련 이후에는 곧장 방에 들어가 다음날 아침까지는 나오지 않았다. 얼핏 소문에 의하자면 작은 창문 너머 마고 숲을 바라보고 있다고. 303호 그의 방에 누군가를 초대한 적은 없지만, 어머니 나무에 대한 것이 아마 가득 찼을 터. (도서실에서 가장 먼저 찾은 것이 어머니 나무에 관한 것이었다. 별 소득은 없었지만.) 그가 어머니 나무를 사랑한다는 것은 이미 공공연한 사실이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히트맨이 되고,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유에 관해 묻거든 그는 쉬이 대답하지 않았다. 그런 질문을 던진 상대를 무시하거나 자리를 뜨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의 앞에서 어머니 나무를 욕보이지만 않는다면, 그의 모순을 조롱하는 것 쯤이야 그저 넘겼다.